[해인의 바다] 진정 모든 사람을 예외 없이 사랑한다는 것....

📚서평

[해인의 바다] 진정 모든 사람을 예외 없이 사랑한다는 것....

Marco지호

2026. 06. 07
읽음 5

이해인 수녀님은 1945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났으며 1964년 올리베 따노 성 베네딕토 수도회 입회했다.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 출간 50년 만에 공개하는 수도 생활의 내면 기록 <해인의 바다>를 내놓았다. 주님을 믿으면서 늘 푸르게 살라하고 늘 기쁠게 살라 한다는 실천을 하는 분이었다.

서평을 작성하기 위해 <해인의 바다> 읽으면서 외로운 영혼을 달래주며 풍성한 양식이 되었다. 

 

1.사랑한다는 것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이 듦에 따라 이 질문에는 쉽게 답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10년 전에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이었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무조건적인 사랑이 쉽지 않다는 것을 몸과 마음으로 깨닫게 된 것이다. 나의 기준에서 벗어나는 사람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것이 집착이 될 수 있고, 나의 에너지를 깔을 수도 있다.

이해인 수녀님이 말하는 "사랑한다는 것"을 읽으며 나 자신에 대해 반성을 하게 된다.

주님.

진정 모든 사람을 예외 없이 사랑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특히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조차 한결같이 따스하게 대해 주기가 말입니다.

한 치의 여유도 없이 일의 노예가 된 듯한 사람들을 보는 것은 별로 유쾌한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저 또한 그러한 사람들 중 하나가 아닐지 염려됩니다.

주님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더 깊이 이해하고, 살아 있는 동안 보고 듣고 말하는 모든 일을 더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서 우리에게 끓임 없는 명상과 성찰이 필요하리라 믿습니다.

인간과 사물과 자연, 그리고 당신께서 살아 계신 동안을 무엇보다 더 사랑하며 살게 해 주십시오.

해인의 바다 40쪽

 

기독교에서 말하는 사랑을 무조건적인 희생이라고 해석하는 분들이 있다. 내가 하는 행동은 주님은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보이지 않는 손이 다 지켜보고 있다. 내가 그 사람을 싫다고 배척을 하게 된다면 나에게 잘못된 일들이 돌아오게 된다. 그렇다고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무조건적인 사랑을 하는 것도 쉽지 않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제보다 더 가치 있게 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 대한 명상과 반성을 하고 더욱 발전된 삶을 살아야 한다. 발전된 삶은 사는 것을 누군가를 사랑하고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인간의 DNA는 혼자 사는 것이 특화되어 있지 않다. 함께 살고 공동체적인 삶을 지향한다. 그래서 서로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

2.최근의 겪은 일을 생각하며...

5월 한 달 동안 회사에서 힘든 일을 겪으면서 살아야 하는 이유를 몰랐다. 회사 출근하기가 싫고 옆에 있는 사람들이 끔찍하게 싫었다. 우울증 초기 증세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 때 주님에게 기도를 하기 하였다. 5년 전에는 책을 읽으면서 위로를 받았지만 이제는 책으로 해결이 되지 않았다.

기도를 통해 그리스도의 고통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우리, 그분의 상처로 나은 우리가 아닙니까라는 이해인 수녀님의 말을 따라야 하지만 그분을 외면하고 힘들 때만 찾게 된다. 편리한 곳으로 숨어 버리게 된 것이다. 기도도 내 마음이 편하기 위해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주님의 자녀이기에 이 순간이 지나가고 행복한 시절이 온다는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살고자 한다.

 

 

생각해볼 것

1.사랑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말로 하는 정의가 아닌 실천적인 정의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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