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삶이란, 힘들어도 서로의 다름을 견디면서 서로를 받쳐 주는 기쁨이다.

📚서평

함께하는 삶이란, 힘들어도 서로의 다름을 견디면서 서로를 받쳐 주는 기쁨이다.

푸른미르

2026. 06. 15
읽음 9

         「해인의 바다』를 읽고                                 글    이해인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주님,

감사만 하고 살기에도 모자라는 시간에, 왜 우리는 그토록 빗나가기를 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느님을 믿는 자의 기쁨을 이웃과 나누어 가질 의무가 있다는 신부님의 말씀이 새로웠습니다.

우리 모두가 씨 뿌리는 자가 되어야 하고, 열매를 성급히 기대하기 전에 인내해야 한다던 그 말씀.

한 영혼과 영혼이 마주치는 순간 실상 많은 말은 필요치 않은 것이겠지요.

우리가 마음으로 느끼는 것을 다 말할 수 없습니다.

주님,

당신 안에서가 아니면 저는 이웃들과 웃음을 나누고, 마음을 열고, 악수를 나눌 용기가 없습니다.

제가 그들을 사랑하는 만큼 저는 또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감수해야 하니까요.

함께하는 삶이란, 힘들어도 서로의 다름을 견디면서 서로를 받쳐 주는 기쁨이다.  

                                                                                                                                               「해인의 바다』

『해인의 바다』는 종신 서원을 앞두신 해인 수녀님의 수도 생활과 기도를 엮은 산문집입니다.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님은 영문학을 전공, 종교학을 공부하시고 입회하여 시집과 산문집, 번역서, 동화집 등 50여권의 작품을 펴 내신 작가겸 수녀이십니다. 수녀원에서 보이는 부산 광안리 바다는 수녀님의 마음을 고요히 정리해 주는 기도의 바다라고 하십니다.

 『해인의 바다』를 읽으며 수녀님께서 일상의 기쁨과 어려움, 자신의 부족함과 아쉬움 들을 내밀하게 써내려간 기록들이 신자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시와 글에 대한 목마름을 간직하며 독자들과 소통하고 그리스도를 알아 나간 기록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개인의 입맛과 취향, 즐거움을 위해 살아가는 요즘 시대에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정신을 잘 따라 살려는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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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제 : 수도자가 되어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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