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르보의 베르나르도는 부르고뉴 귀족 가문 출신으로 프랑스 퐁텐에서 태어났고, 1112년 시토회에 입회했다. 1115년 클레르보라는 계곡 지역에 수도원을 세운 후 저술 활동을 활발히 했다.
저자는 인간이 하느님을 사랑해야만 하는 이유로 그분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다는 사실을 꼽는다. 그러므로 창조와 구원을 통해 증명되는 그분의 사랑에 우리 인간은 끝없는 사랑으로 보답해야 한다. 그가 생각하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네 가지 단계는, 스스로를 위해 자신만을 사랑하는 첫 번째 단계, 하느님을 사랑하게 되지만 여전히 자신을 위한 두 번째 단계, 하느님을 위해 하느님을 사랑하는 세 번째 단계, 더 이상 하느님 외에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네 번째 단계이다.
교회 안에서 우리의 믿음은 기복신앙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듣곤 한다. 그래서 나의 안위와 마음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수준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했다. 그러나 이 또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나의 바람이 담겨 있다는 사실에 봉착하고 말았다. 그 다음으로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올렸다. 무언가를 더 바라지 않고, 내 안에 담겨 있는 것들과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감의 원천이 하느님임을 증언했다. 그러나 이를 통해 내가 안심하는 마음이 든다면 또한 나를 위한 기도가 아닐까.
저자는 마치 어린아이가 젖을 먹이고 사랑을 주는 어머니를 바라보듯 하느님을 향한 사랑을 고백한다. 아무 의심도 없이 전적으로 그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인간이 되려는 그의 모습이 어린아이를 닮아 있다.
하느님께 더욱 다가가고 싶은 이들,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고 싶은 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https://blog.naver.com/pingu97/224314633953
알라딘 pingu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