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복론> 서평

📚서평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복론> 서평

김지안 젬마

2026. 02. 15
읽음 10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복론>은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이 과연 무엇인지 다시 묻게 만드는 책이다. 우리는 보통 잘되고, 인정받고, 부족함이 없어지는 상태를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교황은 오히려 단순함과 나눔, 그리고 평화 안에서 참된 기쁨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나는 세례를 받은 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새 신자다. 사실 내가 성당에 나가게 된 계기에도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영향이 컸다. 뉴스에서 보던 교황님의 모습은 늘 소박하고 따뜻해 보였고, 그 모습이 신앙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교황의 메시지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왜 이 길을 선택했는지도 함께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행복이 뭘까’를 자주 고민한다. 더 잘 살아야 할 것 같고,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아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늘 있었다. 그런데 성당에서 교황님의 평화의 기도를 함께 읊을 때면 이상하게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는다.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이라는 구절을 따라 읽다 보면, 내가 붙잡고 있던 불안이나 비교심이 잠시 내려놓아지는 느낌이 든다. 그 순간에는 더 이루지 않아도 괜찮고, 지금 이 자리에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이 말하는 행복도 바로 그런 평화와 닿아 있었다.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마음을 비우고 사랑을 선택하는 태도에서 행복이 시작된다는 말이 특히 크게 다가왔다.

아직 신앙이 깊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 책을 통해 내가 왜 세례를 받았는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복론>은 나에게 행복을 멀리서 찾지 말고, 기도하는 그 순간의 평화 안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음을 깨닫게 해 준 책이었다.

 

 

교보문고 : dayaung123

블로그 : https://blog.naver.com/jian_mono/224184919794

2

0

공유하기

0개의 댓글

로그인 후 이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