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기도가 필요한 시점, 주님과의 만남을 생각하던 시점 만난 [침묵의 대화]는 그리스도인이 쉽게 영적 여정을 향해 나아가도록 안내해주는 책으로 천천히 음미하며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주님께 다각며 참행복을 맛보는 '새로운 나'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느님과 보다 깊은 대화 방법이 관상기도이며 그 과정을 따라가도록 [침묵의 대화]는 관상기도의 방법, 하느님과의 만남을 가지도록 단계적으로 안내해준다. 기도하면서 느끼는 것은 쉽게 생각의 이탈로 분심에 사로잡히거나 집중의 어려움을 발견하곤 하는데, 하느님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다고 말하면서도 하느님의 현존을 깨닫지 못하는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알게된다.
관상기도는 그리스도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영적 여정으로 걸어가게 함으로 하느님께 향하는 걸림돌을 알아가고 하느님과의 일치를 위한 영적 단계와 기도 자세를 제시한다. 교회가 생긴이후 16세기까지 관상기도를 통해 그리스도교 영성을 이어왔는데 종교개혁이후 사라졌다가 20세기 이후 그리스도 관상 전통을 회복하려는 노력 중 성요셉 수도원의 트라피스트 수도자중 윌리엄 메닝거 신부님이 향심기도를 개발하여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관상에 이르는 향심기도는 영적 여정을 진지하게 시작할 때만 그리스도의 응답을 포함한 역동적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며 기도 과정을 통해 삶의 전반에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관상기도가 추상적인 기도가 아니라 우리의 삶을 지탱해 온 오래된 인간적 욕구와 통제 구조를 알아보고 정서적 프로그램에 잠식되지 않고 나의 부분과 전체를 통합해 가며 주님을 따르고 주님 안에 살아가기를 수락해가는 '겸손'의 과정을 통해 주님의 모습을 마주하게 한다. 기도의 여정을 심리학적 내용을 기반으로 설명하며 거짓자아가 아닌 참자아를 만나게 함으로 삶의 장면에서의 치유와 변화를 통해 하느님 앞에 온전히 나아가는 법을 다시 배우도록 설명해주는데 심리학적 배경을 가지고 이야기를 끌어가지만 번역상 다소 아쉬운 부분도 지니고 있다.
영적 성장과정에서 겪는 중요한 단계 중 특히 감각의 밤(Dark night of the senses)은 하느님과 더 깊이 연결되기 위해 감각적이고 정서적 의존이 정화되는 시기로, 더 깊은 차원의 관계로 가기 위한 단계로 욕구와 감정중심에서 존재중심으로 이동하는 시기라고 하였다. 내가 위로받거나 도움을 받기 위한 '나 중심적 신앙"에서 주님을 바라보며 그 '자체로 주님께 머무는 신앙'으로 변화하는 과정으로 기쁨이 사라진 위기의 시기로 볼 수도 있지만, 사실은 '더 깊은 관계'로 넘어가는 통로라는 것이 앞서 신부님이 말씀해주신 떼 쓰고 달라고 하는 어린 아이가 아닌 기다리며 감사할 줄 아는 깊은 단계로의 진화라고 여겨졌다. 조용한 가운데 주님을 내 안의 중심으로 만나게 됨으로 기도의 여정 과정은 주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의 길을 걷는 것이며 주님의 부름에 응답하는 것이 된다는 깨우침을 주며 주님이 말씀하신 '참 행복의 길'에 이른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신앙인으로 주님과의 깊은 만남을 원하는 신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이애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책으로 추천한다.
책에서 제시한 일상생활 속에서의 영성방법을 소개해 본다. 정서프로그램 제거하기, 집단 충동을 넘어서기, 기도문, 자기수용, 마음지키기, 거룩한 독서 기도모임 참가하기 등이 있는에 일상에서 영적 여정을 전진하면 그리스도를 향해 응답하는 참 신앙인으로서 자신을 맞이하게 될 것 같다.
❤️"침묵은 하느님의 첫째 언어이다. p141
❤️"기도가 깊어지면서 은총은 우리 정신 깊숙한 곳에 이르러 일생동안 축적된 정서적 손상과 잔재를 털어내게 해준다. 이성과 의지 행위를 통해 하느님께 나아가던 단계에서 직과적 기능을 통해 그분께 직접 다가가는 단계로 옮겨간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직관적 기능을 통해 우리와 관계를 맺으신다 p172
❤️ "관상기도의 핵심은 외적 현상이나 내적 현상이 아니라 순수한 믿음에 있다. 순수한 믿음은 생명에 이르는 좁은 문이다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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