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아니라 자녀로 살라 하시는 하느님 [토마스 아퀴나스의 가톨릭 교리서]

📚서평

종이 아니라 자녀로 살라 하시는 하느님 [토마스 아퀴나스의 가톨릭 교리서]

구네군다

2025. 06. 15
읽음 22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교리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가톨릭 교리서'는 약간의 도전정신과 의무감으로 택하게 되었는데 책 목차를 훑어보다가 '반전'의 느낌이 왔고 본문으로 들어가면서 성인의 강의록에 매료되었다. 사실 윤리 교과서에 나오는 어느 시대 철학 사조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스콜라 철학은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영향을 받아 이어진 학파 정도로 기억하고 있었고 교회사에서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은 교회 학자, 성무일도 독서기도 제2독서기도에서 종종 만나는 교부였다. 그러나 하느님의 사랑에 대해 본문에 펼쳐지는 성인의 가르침은 참으로 친절했다. 성인의 시대와 현 시대를 뚫어 분명 교리 일타 강사가 맞다. 이에 대하여 옮긴이 정종휴 신부님은 이렇게 표현하였다.

토마스의 문장과 문장 사이에 숨겨진

천재성, 심오한 사상과 명료한 가르침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옮긴이의 글, 본문 p. 15

교리 교사를 위한 교리서라고 하고 싶다.  교리 지식이 보다는 사랑을 전하라고 하시는 듯 하다.

교회사 안의 오류들을 통하여 인간의 사고적 한계와 하느님의 은총을 바라보게 하였다.

핵심정리- 방대한 양의 가르침을 주제와 핵심들의 연결로 일종의 지도를 그릴 수 있었다.

성인의 통공을 느끼게 한다고 할 정도로 주석과 참고 문헌의 시간폭이 크다.

'신학대전'에 대한 궁금증을 일게 하고 읽어 보고 싶다는 열망과 용기를 심어주었다. 이재룡 신부님의 신학대전 작업이 어서 완료 되기를 기다린다.

 읽는 내내 기쁘고 즐거운 책들이 몇 있는데 '토마스 아퀴나스의 가톨릭 교리서' 역시 그 목록에 들 것이다. 함께 하고 있는 봉사자들에게도 권하는 책이고 술술 읽으면 술술 읽는대로 꼼꼼히 묵상하며 읽으면 또 그 나름대로 많은 영적 선물과 성장으로 이끌어주실 성령의 은총이 가득한 책이다. 종의 주인이 아닌 자녁의 부모로서의 하느님을 만나는 시간으로 함께 떠나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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