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수녀님의 영혼의 일기 <해인의 바다>

📚서평

이해인 수녀님의 영혼의 일기 <해인의 바다>

유니

2026. 06. 15
읽음 1

이해인 수녀님의 에세이 <해인의 바다>는 수녀님이 종신서원하기 전인 31세에 쓰신 글들과 작년에 쓴 글들을 모은 책이다.

이해인 수녀님의 소녀스럽고도 순수한 감성이 넘치는 영적 일기로, 수녀님의 영성을 엿볼수 있는 일상에 대한 기록들이다.

솔직히 나는 시집을 잘 읽지 못한다.

대문자 T성향인지라, 시인들의 넘치는 감수성을 내가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까닭이다.

이 말인 즉슨, 이해인 수녀님의 시집도 읽어보지 못했다는 소리다.

가끔 인용으로 접하게 되는 수녀님의 시를 읽은게 다였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일기이자 에세이집이기 때문이다.

수녀님의 영성을 조금이라도 본받고 싶었다.

<해인의 바다>는 술술 넘기며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담고 있는 수녀님의 영성은 결코 가볍지 않다.

역시나 31세에 이런 영성을 가지고 믿음 가득한 글을 쓰셨다니 놀랍고도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주님,

무슨 일이건 모두 당신의 뜻으로 믿고 기쁘게 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가 얼마나 필요한 것일까요.

특히 부담이 되는 일을 맡았을 때 불평하기보다는 최선을 다해 묵묵히 일할 수 있는 인내와 용기가 제게는 참으로 필요합니다.

-p.144

 

갈망하는 만큼의 행복, 갈망하는 만큼의 구원을 갖게 되는 것이라면 세상에서 우리는 애타는 목마름과 배고픔을 끝까지 지니고 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영혼의 추위와 목마름 없이는 당신을 찾을 수 없고, 당신을 찾지 않으면 구원이란 그만큼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p.187

<해인의 바다>를 읽는 내내 느낄 수 있는, 마음이 촉촉해지는 신앙 고백들.

감성이 풍부하지 않은 나에게도 마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많은 것을 깨닫고 감동받을 수 있는 수녀님이 존경스럽다.

이해인 수녀님이 건강하게 오래토록 사시길 기도하며,

신앙 생활에서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온라인 서점 (교보, 알라딘, 예스24) : hyne81

https://blog.naver.com/hyne81/224316800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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