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많은 사람이 불안을 느낍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모임에서 이야기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야기하면서 창피당할까 불안해합니다. 그런가 하면 다른 사람들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한 바를 훨씬 더 명확히 말하려 합니다. 그들은 남들에게 자신을 내보이는 것에 심리적 압박을 받습니다. 그래서 사람들 가운데 있는 것이 불편합니다. 그들은 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볼지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그들은 옆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을 주시하고 평가한다고 여깁니다.
당사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저는 이들에게서 자기 신뢰가 부족한 원인을 발견합니다. 그들은 어렸을 때 이런 말을 귀가 따갑도록 들었습니다. "넌 너무 느려. 넌 틀렸어. 넌 어리석어. 다른 애들은 너보다 훨씬 똑똑해. 오늘 네가 어떻게 했는지 돌아봐. 그렇게 해서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려고 그래?" 이런 말들은 마음을 불안하게 합니다. 이런 말들은 아이들의 마음에 새겨집니다. 어른이 되어서는 자기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주시하면서 걱정한다고 여기며, 스스로를 관찰하고, 자신과 자신의 잘못들 주변을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맴돕니다.
자기 신뢰 부족을 대화로 만회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러한 상태에 그저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됩니다. 자기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느끼고, 남들과 시선을 비교하기를 그만두어야 합니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더 이상 고민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그런 생각이 자꾸 떠오르면(나는 그것을 통제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이에 대해 화낼 게 아니라, 그것을 자신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라는 초대로 여겨야 합니다.
"그들이 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그들의 문제야. 그들은 한가하게 나에 대해 생각하겠지. 그러나 그건 그들의 생각이지.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야."
이런 반응이 늘 쉬운 건 아닙니다. 그러한 생각은 거듭거듭 떠오르니까요. 만일 그러한 생각을 다른 생각으로 덮어버리면 우리의 내면은 끊임없이 투쟁하게 될 것입니다.
이때에는 몸으로 느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런 생각이 떠오르면 내가 지금 여기 있음을 느끼도록 자신을 만지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두 손을 서로 포개어 놓거나 가슴에 손을 얹을 수 있겠지요. 그런 가운데 내가 나와 온전히 함께 있음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나는 나를 느낍니다. 나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나는 확신에 찰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 나는 내가 지적인 사람임을 드러낼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나는 나를 느낍니다. 그런 다음 뭔가를 말하고 싶으면 그렇게 합니다.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으면 그냥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그렇게 나는 나 자신으로 있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내가 부정적으로 생각한 나의 약한 면을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내가 그것을 받아들이면, 그것은 더 이상 나를 손아귀에 넣지 않을 것입니다. 이 말이 단순하게 들리지만, 그러려면 먼저 비현실적인 자아상과 단호히 결별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기 신뢰가 자랄 것입니다. 이제 나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이는 내가 성장할 수 있고 더 확실할 수 있기 위한 전제 조건입니다. 내가 상상 속의 나로 살지 않는다는 것을 슬퍼할 때 비로소 나의 진정한 능력과 가능성이 발현되고, 내가 가진 본래의 강점도 발견하게 됩니다."
ㅡ 안셀름 그륀, 황미하 옮김, 『신뢰, 우리 삶의 소중한 가치』, 성서와함께, 2023, 49-52쪽.
천주교 인천교구청 복음화사목국 가정생명사목부
정하선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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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마음에 새길 한 문장
"자기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느끼고,
남들과 시선을 비교하기를 그만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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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미션
신부님께서는 남과 비교하는 마음,
남의 시선이 신경 쓰이는 마음이 들 때
가슴에 손을 얹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라고 하셨지요.
이번 주에는 '좋은 엄마'라는 기준과 다른 집과의 비교를 잠시 내려놓고,
가슴에 살며시 손을 얹어 나에게 한마디 건네 보세요.
그 한마디를 댓글로 나눠 주세요!
(내 세례명을 불러 주면 더 따뜻하게 느껴질 거예요.)
(예시) "다른 집이랑 비교하지 말자. 우리는 우리대로 잘하고 있어."
"오늘 또 욱했지만 괜찮아. 내일 다시 잘하면 되지."
"남들처럼 다 못 해 줘도, 나는 나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어."
📅 미션 기간: 10월 21일(수) ~ 10월 25일(일)
💬 참여 방법: 이 게시글에 댓글로 남기기
엄마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아이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줄 수 있는 힘이 생겨요.
오늘만큼은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 보세요. 🙏
💛 함께 나눠요 (선택사항)
· 신부님 글에서 마음에 남은 문장이 있다면 함께 나눠 주세요.
· 다른 어머님들의 댓글에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 기도할게요." 한마디 남겨 주시면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