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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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10

작은꽃유수인

2026. 03. 14
읽음 5

성인들은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의 본보기가 되어주기에 영원히 살게 된다.

한 사람의 과거에 대해 녹음기를 튼 것처럼 반복적으로 말하는 이가 있다. 그 과거는 말하는 이가 생각하기에는 죄일 수 있다. 그래서 그는 그런 사람이기에 부족하고 가까이할 때 조심하라는 경고를 날리곤 한다. 자질이 부족해서 공동체에 적합하지 않은 이라고까지 말했다. 하지만 난 그가 말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따스함과 열정, 순종을 발견했다. 부부가 누구보다 본당 봉사에 적극적이고 아이들을 모두 주일학교에 참석하게 하고 직업생활도 열심히하는 이다. 그러니 나는 내 판단에 따라 그에게 공동체에서 중요한 직무를 맡겼고 오랫동안 책임감있게 일을 완수해서 그에게 든든함 마저 느낀다. 오히려 그 사람에 대해 안 좋은 말을 전한 이는 공동체 행사에 잘 참석하지 않고 기여도도 낮은 편이다. 그동안 불편했던 마음의 실체를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바로 용서하지 않는 그의 태도에서 나는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리스도인의 죽음에 대해 묵상하면서 만약 실수를 품어주지 못하는 마음, 성장의 기회를 주지 않고 한 번의 일로 단죄하는 태도를 지닌다면 그는 공동체 안에서 사랑을 나눌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다. 죽음을 기억하며 나의 죄를 기억하며 성인들을 따르고 싶다.


>> 미션

아이를 많이 예뻐해주셨던 시아버님을 위해 기도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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