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앞날이 걸려있는 21대 대통령선거를 마치고 새로운 대통령이 국정을 살피고 있는 지금.우리나라 모든 정치인들이 이 '희망의 기도'책을 한번쯤 읽어봤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교황님께서는 정치인은 사익보다 공동선을 먼저 생각해야한다고 하신다. 사람들을 섬겨야지 사람들에게 섬김을 받으면 안된다. 그리고 대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신다. 대화가 부족한 곳에서 분열이 일어남을 말씀하시며, 특히 대화가 없는 정치계는 서로에게 공격적일 수 밖에 없음을 상기시키신다.아무쪼록 우리나라의 새로운 21대의 대통령은 국민의 말에 귀기울이며 야권의 좋은 의견을 수렴하고 현명한 정치를 하기를 기도해본다.
또 교황님께서는 언론과 정보매체에 대해서도 언급하신다. 콘텐츠 유통망 사업에서 인터넷 연결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을 단순한 인프라 공급 역할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하는 이들의 보안을 보장하는 더 나은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하신다. 우리나라 sk해킹 사태가 일파만파로 퍼져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지금. 기업뿐 아니라 정부에서도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디지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할 것이다.
사회내에서 여성의 역할을 강조함과 동시에 그들의 고귀함을 존중해야 한다고 교황님은 말씀하신다. 여성을 대상으로하는 폭력과 살해가 사라지고 끔찍한 인신매매가 종식되도록 힘써야 한다. 교황님은 가난한 나라들에대한 관심과 이주민과 난민들이 좀더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청하신다. 우리는 그들의 고통을 목격하고 있으며, 그 앞에서 침묵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그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길 청하신다.
그리고 세계의 평화. 무기생산과 무기 거래를 중단하고, 전쟁의 광기를 멈추고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기를 하느님의 이름으로 청하신다.
대희년을 맞아 5월에 9박 11일로 이탈리아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새 교황이신 레오 14세 교황님이 취임하시는 그날 이탈리아에 있었다는 자체만으로 벅차올랐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소박하게 안치되어 계신 <산타마리아마조레 대성당>에서 교황님의 무덤에 조배를 하면서,지금 읽고있는 <희망의 기도>의 내용들이 머리를 스쳐갔다.
언제나 소외받는 이들을 위해, 가난한 이들을 위해 그리고 공동선과 평화를 위해 기도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 이제는 제가 교황님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