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카톨릭 서평단에 올해 뽑해 2달에 한권씩 읽고 서평을 쓰는데 이번 내가 손수 선택한 책을 읽고 서평을 쓰기 위해 읽었다. 이영제 신부님이 쓰셨고 사제직을 수행하시면서 여러 에피소드들을 엮은 신앙 에세이이다.
저자는 "깊은 밤 홀로 기도하는 당신에게 저의 기도를 보냅니다. 하느님의 손길이 당신에게 닿을 수 있도록"이라고 기도했다.
또 " 저에게는 작은 소망이 하나 있습니다. 이글을 통해 하느님을 만나고 , 그분과 사랑을 나누며 언제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작은 나눔이 어두운 밤에 삶에 대한 걱정으로 홀로 아파하는 이들에게 하느님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을 전해 주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라고도 적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우리의 기도는 성령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바오로 사도는 이와 관련하여 이렇게 증언한다고 한다." 우리는 올바른 방식으로 기도할 줄 모르지만, 성령께서 몸소 말로 다 할수 없이 탄식하시어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십니다"(로마 8,26)
성령께서는 예수님께서 끊임없이 아버지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기 위해 기도하셨던 것처럼 우리를, 하느님과 일치시키기 위해 우리를 도와주고 계신다고 한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 안에서 말씀하시고 , 그러기에 기도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하느님께로 향하도록 이끌어 달라고 청해야 한다고 한다. 그것이 기도의 출발점이기 때문이고....또한 우리가 끊임없이 기도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청해야 한다고 적고 있다.
조용한 성당에 앉아 " 오소서 성령이시어! 저는 기도할 줄 모릅니다. 다만 당신께서 하느님께로 저를 이끌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어서 오시어 제가 기도할 수 있도록 저를 이끌어 주소서."라고 기도해 보자. 우리의 기도는 이미 하느님께로 향하고 있으며 바로 성령과 함께 그렇게 작용한다고 한다.
기도를 제대로 안한지 오래 되었음을 부끄럽게 고백해 본다. 그렇다 묵주기도 54일도 제대로 채우지를 못한다.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정성을 들이지 않고 하지 않는다. 한 친구는 이런 나를 두고 이렇게 말한다.
" 마구니가 끼었어!!!!" 장난끼 섞인 말이지만 정말 기도를 제대로 하지 않는 나는 뜨끔하다.
나와 우리 가족들을 위해..... 넓게는 지구에 살고 있는 살아있는 생명체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넒은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물론 성령님과 함께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