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백성에서 그리스도의 몸으로/ 주님의 교회 우리의 교회

📚서평

하느님 백성에서 그리스도의 몸으로/ 주님의 교회 우리의 교회

fr.simonLEE

2026. 08. 14
읽음 6

"그리스도는 태양이고, 교회는 달이며, 성인들은 별들이다"

교회는 하느님 백성의 모임이다

이미 하느님과 함께 하는 성인들의 천상 교회를 향해 지상에서 아직 부족한 이들이 함께 하느님께 나아가는 순례하는 교회이기도 하다. 천상 교회는 하느님과 온전히 일치하기에 삼위일체 사랑의 신비에 따라 서로 사랑하며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과 함께 하느님을 통하여 사랑을 이루어 나간다. 그러한 천상 교회를 바라보는 지상의 순례자인 우리들은 인간이 가진 나약함과 한계 속에서도 희망을 붙잡고 오늘도 한 걸음씩 나아간다

그러나 이 순례 여정에서는 많은 오해가 발생한다

특히 하느님 백성이라는 단어는 성직자와 평신도의 신분 구분으로 느껴지게 만들어 경청과 시노달리타스보다는 성직주의로 바라볼 위험성이 생긴다. 그런 점에서 하느님 백성이라는 단어도 좋지만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단어가 오늘날에 더 선호되어야 할 듯하다. 최근 문제가 되는 성직자와 평신도의 관계가 상하 관계가 아닌 역할에 따른 차이임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희송 주교님의 책 "주님의 교회, 우리의 교회"는 구약과 신약 성경 안에 드러나는 교회와 공의회들을 통해 어떻게 세상 안에서 교회가 드러나는지를 1편에서 잘 설명한다. 하느님을 향한 우리는 신앙 안에서 언제나 사랑의 관계이지만, 세상은 변해가고 문화 사회 정치적 상황은 늘 변하기에 그때마다 하느님을 향한 순례길을 나아가도록 교회관이 발전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역사적 토대를 통해 교회에 대한 가르침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2부 우리의 교회 안에서는 교회 안에 머물고 있는 우리들이 어떻게 세상 안에서 살아갈 것인지를 말해준다. 대조 사회로서의 교회, 직무와 보편 사제직에 대한 이야기, 평신도 봉사자의 사명을 통해 성숙한 신앙인으로 나아가는 길을 알려준다.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점은 분명하다

주님이 세우신 유일무일하고 거룩하며 보편적인 교회가 무엇인지 바라볼 수 있다. 동시에 그 교회가 변화하는 세상 안에서 어떻게 복음은 선포하며 더 많은 이를 하느님 품으로 인도하고 있는지 깨닫게 해 준다. 이를 통해 부족한 인간임에도 성령이 함께 하시기에 하나이고 거룩하며 보편된 교회를 나아가는 순례하는 공동체에 머물고 있음을 알게 된다. 자연히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신앙의 전달자이자 인도자이며 증인임을 알고 살아가게 된다. 특별히 오늘날 사제와 수도자 뿐 아니라 세상 안에서 신앙을 살아가는 평신도들이 중요하다. 평신도들이 더이상 받기만 하는 입장이 아니라 오히려 더 세상 안에서 신앙을 증언하며 살아가는 적극적인 복음 선포자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독자에게는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오늘날 평신도는 어떻게 신앙을 전달하고 인도하며 증언할 것인가?

교회 안에서 역할에 머물지 아니면 세상 안에서 신앙을 증언할지에 대한 고민과 어떻게 증언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론에 대한 고민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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