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삶을 향한 여정. 그것은 행복의 길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복론

📚서평

참된 삶을 향한 여정. 그것은 행복의 길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복론

fr.simonLEE

2026. 02. 13
읽음 16

세상은 말한다.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많이 누리고 더 많이 즐기라고. 그래야 인생을 잘 사는 것이고 즐기는 것이며 행복한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목 현장에서 본 사람들은 안타까움이 느껴지곤 한다. 더 많이 누리려고 하다가 자신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을 만난다. 가지고 있는 집과 자동차, 물건들은 결국 사라지거나 낡아버리는데 그것을 놓지 못하고 매달리는 사람들. 혹 자신이 얻은 지위와 권력이 영원한 것이 아닌데도 계속 그것을 붙잡고 있다가 외톨이가 되어 버린 사람들. 지금 당장 즐거움을 찾다가 어느 순간 남는 것이 없음을 깨닫거나 몸과 마음이 비어버려 길을 잃은 사람들.

결국 세상이 말하는 행복은 때때로 허황된 탐욕으로 이끌거나 뿌리 없는 허영에 매달리게 하거나 어둠 속에 자기 자신을 고립시켜 버리곤 한다. 혹자는 말한다. 그건 아직 덜 가져보고 덜 누려보고 덜 즐겨봐서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더 가져보고 더 누려보고 더 즐겨보더라도 방향성이 잘못되었다면 더 큰 어둠과 절망이 길로 나아가게 된다. 혼자 고립되어 그 누구도 믿지 못하는 삶이 과연 행복한 삶일까?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자비를 강조하셨다.

그분의 말씀들은 언제나 하느님 안에서 사랑과 자비를 느끼고 체험하고 전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참된 삶 곧 참된 행복의 길로 나아갈 때 필요한 것은 사랑과 자비이며 이는 홀로가 아닌 함께 나아가는 여정이다. 행복이란 무엇이다! 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시지는 않으셨지만 이미 그분의 말씀들을 통해 행복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드러나는지 알려준다. 마치 사랑이 무엇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말과 행동으로 사랑을 보여주는 것처럼...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복론]은 그동안 말씀들을 통해 행복이란 무엇인지 알려주고 행복을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교황님의 말씀들 중에서 가장 공감이 되면서 머물고 싶은 부분은 행복이 하나의 여정이라는 내용이다. 혼자 걸으면 쉽게 지치고 멈추지만 함께 할 때 꾸준히 나아갈 수 있음에서 행복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님을 생각하게 된다. 더 소중하고 중요한 가치를 위해 기꺼이 내어줄 수 있을 때 주어진다. 내가 스스로 멈추지 않는다면 결국 여정은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고 눈 앞의 경관을 잠시 즐길 수는 있지만 발걸음을 꾸준히 걸어갈 때 행복이 찾아온다. 시류에 역행하는 사람이란 이렇게 목적지를 잊지 않는 여정을 나서는 사람이다. 다만 길을 헤매며 제자리 돌기만 하지 않는다면, 곧 미혹된 말에 귀기울이거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면 우리의 발걸음은 주님을 향한 여정을 꾸준히 나아갈 수 있다

교황님의 말은 평소에 자주 접했기에 어렵지 않다

중간중간 문학 작품이 소개되기에 더욱 이해하기 편하다

그러면서 우리 삶과 연결되는 비유와 이야기를 하시기에 멀리 있는 대단한 무엇을 바라보기보다 일상 안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바라보게 만들어 준다

 

책을 보면서 드는 질문이 두 개가 있다

하나는 그리스도인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

또하나는 나는 어디서 행복을 느끼고 있으며 그 행복의 느낌을 어떻게 드러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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