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하루의 깨달음- 안셀름 그륀

📚서평

지친 하루의 깨달음- 안셀름 그륀

뀰

2026. 10. 22
읽음 3

지친 하루의 깨달음이라는 제목에 책을 선택했다. 

나는 지친 하루를 보내고 나면 녹초가 되어 누워있거나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가 주인데,
과연 저자는 지친 하루를 보내고 어떤 깨달음을 얻었던 걸까? 궁금해졌다. 

책의 머릿말부터 인상적이었다. 

번아웃에 대해 이야기하며 많은 지친 사람들의 예시를 보여준다. 

누구나 한 번 쯤은 해봤을 생각 "나 자신을 그토록 보살피면서 온갖 노력을 다했는데 이게 다 무슨 소용이지? 무슨 효과가 있지? 나는 정말 행복한 걸까?"하는 것들. 

한 번씩 머리를 스쳐갔던 생각들을 텍스트로 접하니 색다르게 와닿았다. 

우리는 참 다양한 이유로 지치고 마음 쓰고 있음을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내가 아닌 타인을, 외부 상황을 신경쓰느라 마음이 닳고 있는 것을 몰랐다. 

생활방식, 거짓 자화상, 쓸데없는 걱정 등등 내가 나를 갉아 먹고 있었구나 알게 되었다. 

 

정말 재미있게도 이 책은 성경 속에서 만나는 피로함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제자들에게 실망하신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고, 베드로가 허무함을 극복한 이야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세상에. 완벽할 줄 알았던 예수님과 그 제자들도 허무와 피로를 느꼈다니. 
이렇게 보니 결국 그들도 우리와 같았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피로라는 것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이구나. 알게 된다. 

 

이 피로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는데, 
극복이 아닌 대처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대처라는 단어가 피로는 결국 견뎌내야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여기서 또 재미있는 점은, 수도승들이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기도하는것이 목표였지만, 

잠이 부족한 몽롱한 상태에서 기도했다고 말하며 피로한 상태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이때 집중적으로 하느님을 생각하며 기도하면 하느님 안에 침잠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육체적 피로를 영성의 길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책이 재미있다. 

흥미로운 점도 있지만 정말 텍스트 하나하나 재미있다. 

어떻게 보면 답이 없는, 무겁고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들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내준다. 

 

많은 사람들이 지쳐있을 때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스스로에 대해 알아보고 즐거웠으면 좋겠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jeyoon_be_jeyoon/224450211087

예스24: https://sarak.yes24.com/blog/wpdbs0612/review-view/22495946 

0

0

공유하기

0개의 댓글

로그인 후 이용이 가능합니다.
지친 하루의 깨달음- 안셀름 그륀 | Catholic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