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기념 인터뷰] "아이들만의 작은 연예인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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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기념 인터뷰] "아이들만의 작은 연예인이 되기도 합니다."

운영진

2026. 05. 15
읽음 19

"아이들만의 작은 연예인이 되기도 합니다."

-스승의 날 기념 교리 교사 인터뷰

 

 

1. 교리 교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주일 청년 미사에 참석했다가, 미사 후 방학 기간이라 본당에 나오신 학사님의 권유로
초등부 주일학교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한 주, 두 주 '깍두기' 교사처럼 함께하며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렇게 아이들과 웃고 지내다 보니 어느새 자연스럽게 교리 교사가 되어 있었습니다.

 

2.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무엇인가요?

"선생님~ 오늘 교리 있어요~?"
미사 전이나 공지 사항 시간마다 교리가 있는지 먼저 물어보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특히 저학년 친구들은 교리 시간을 좋아하는데요.
"오늘 교리 있습니다~" 라는 말에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면 괜히 저도 뿌듯함과 행복을 느끼곤 합니다.

 

3. 교리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저는 초등부 저학년(유치부, 초1, 초2)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어떻게 하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지를 가장 많이 고민합니다.

저학년 친구들은 흥미를 잃으면 집중하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만들기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늘 고민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4. 교리 교사를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제가 담당하는 유치부 친구들은 처음에는 낯을 많이 가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매주 얼굴을 보고, 인사를 나누며 천천히 친해져 가는데요.

어느 날 한 친구가 이사를 가게 되어 어머니와 함께 마지막 인사를 하러 왔습니다.
그 때 헤어지기 싫다며 울던 그 친구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교리 교사로서 아이들과 쌓아가는 관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5. 교리 교사만이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교리 교사는 아이들에게 단순히 이름 석 자의 한 사람이 아니라,
때로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생님이 되기도 하고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아이들만의 작은 연예인이 되기도 하며

아이들에게 다양한 모습으로 기억됩니다.

그래서 매주 저를 믿고 밝게 따라와 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행복과 힘을 얻습니다. 

 

6. 교리 교사를 하며 오히려 내가 더 배우게 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학년 교리라고 해서 교리 준비가 쉬운 것은 아닌데요.
오히려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과 예상하지 못한 질문들 때문에 더 많이 배우게 됩니다.

"왜 하느님은 이런 걸 만드셨어요?" 처럼 어른들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질문들을 들을 때마다,
저 역시 새로운 시선으로 신앙을 바라보며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7. 지금 교리 교사를 하고 있는 선생님들께 전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제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주일학교의 가장 큰 행사인 여름 캠프 준비로
많은 선생님들께서 바쁜 시간을 보내실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애써 주시는 모든 선생님께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여름캠프를 다녀올 수 있기를,
그리고 하느님 안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름캠프가 되기를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

 

 

자양동성당 백 세레나 선생님

 


 

이곳 교리교사 모임 게시판은 선생님들의 나눔으로 더 풍성해집니다.

👉 수업 준비에 도움이 된 꿀팁, 교안, 활동 아이디어가 있다면 기꺼이 함께 나눠주세요.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천국에서 별처럼 빛날,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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