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문득 ‘하느님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셨을까?’,
‘성경은 이 문제에 대해 뭐라고 가르칠까?’ 궁금해지는 순간들이 있다.
마음은 진지하지만 막상 교리를 잘 알지 못해 스스로의 질문에 답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특히 정치, 역사, 과학 같은 주제로 아이들과 열띤 토론을 할 때면,
부모로서 하느님의 가치를 제대로 전해주지 못하는 것 같아 부족함을 많이 느끼곤 했다.
하지만 이 책, 『청년이 알아야 할 사회교리 Q&A: 여러분의 이웃은 하느님이십니다』를 읽으며
그 답을 조금씩 찾을 수 있었다.
1. 신앙인으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
이 책은 가난과 연대, 환경과 동물, 정의와 평화, 경제와 노동, 정치와 국가, 기술과 신앙 공유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현대 사회에서 마주하는 복잡한 문제들을 다룬다.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만큼 인간의 존엄성이 위협받는 오늘날,
신앙인은 세상의 흐름 속에서 무엇을 지켜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책은 그 여정의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구체적인 답을 찾고 싶다면 책을 직접 읽어보길 권한다.
다만, 내가 얻은 가장 중요한 깨달음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 마지막 기준은 반드시 '사랑', 즉 '하느님의 사랑'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2. 기도와 생각, 그리고 실천의 연결
책의 구성 중 특히 좋았던 점은 주제별 내용 정리뿐만 아니라
'기도하기', '생각하기', '실천하기'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기도하기 : 기도는 하고 싶은데 정작 어떻게 입을 떼야 할지 몰라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해소해 주었다.
생각하기 : 정답을 딱딱하게 제시하기보다, 우리가 깊이 고민해 볼 거리를 던져준다.
‘세계의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기본권을 누리게 하는 것은 가능할까요?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까요?’
‘종교와 인권은 양립할 수 없다는 말에 동의하나요?’
‘사람들은 종교가 많은 전쟁을 일으켰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평화를 증진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들은 신앙의 깊이를 더하고, 아이들과 대화할 때도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주었다.
3. 세상을 향한 교회의 부르심
책을 덮으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 낚는 어부가 되라"고 하셨던 말씀이 떠올랐다.
신앙인은 결코 세상과 동떨어져 살 수 없다.
우리는 세상을 향해 열려 있는 교회의 지체이자, 사회 복음화의 주체로서 살아가야 한다.
이 책을 통해 복음을 관념이 아닌 삶으로 실천하며 살아가야겠다는 포부가 생겼다.
세상 속에서 길을 잃은 것 같을 때,
혹은 하느님의 가치를 자녀(누구에게든)에게 어떻게 전할지 고민될 때
이 책이 명확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예스24 / justrun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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