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께 바치는 찬가들

📚서평

성모님께 바치는 찬가들

운영진

2025. 06. 17
읽음 35

 제목이 정답이었는데, 나는 이 책이 성모님을 주제로 한 시들의 모음인 시집일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못 했었다.

 그러나 그 어떤 소설이나 수필 같은 서술형 책들보다 나의 영혼을 울리기에, 나의 영혼을 채우기에 지나치리만큼 충분하고도 넘쳐흘렀다.

 성모님을 향한 찬미의 시들을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나는 강한 성령들이 나를 감싸주고, 보호해 주고, 불러 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뜨거운 성령님은 이토록 나를 지켜주고 계셨다.

 어떤 집 나간 아들 같은 개신교인 중에서는 천주교를 성모 마리아 우상 숭배 종교라고 마치 사이비로 말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나도 개신교인들을 통해서 들었었다.

 도대체 이 말이 어디서 나온 생각인가….

 말도 안 되는 말씀….

 동정녀 성모님은 우리의 전지전능하신 진리의 그리스도 예수님을 깨끗하신 몸과 마음으로 잉태하신 분이시다.

 인간의 법에서는 성모님을 미혼녀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녀는 하느님의 성령의 힘으로 소중한 예수님을 결혼 없이 미혼의 몸으로 품으셨다

 이는 그리스도에 온전히 순종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에 대한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이 책은 영원히 내 자손 대대로 물려주고 싶은 소중한 책 1호가 되어 버렸다.

 예수님의 어머니를 위한, 마치 우리의 부모님들을 위한, 이 거룩한 찬가들만큼 이보다 더 거룩한 효심 같은 마음들을 표현한 책이 또 있을까?

 누군가 성모님에 대해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두서없이 이 책을 권할 것이다.

 실제로 나에게 도대체 천주교와 성모님은 어떤 분이시냐며 묻는 개신교인들을 많이 봐 왔다.

 나는 어머니처럼 따뜻한 성모 마리아 성모님을 굳게 믿는다.

 성모님이 없으셨다면 우리의 그리스도 예수님 역시 태어나지 못하셨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가 누리는 영원한 삶, ‘부활도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성모님과 그리스도하느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정확하게 알려 주고 있었다.

 어렵지 않게, 그리고 따뜻하게.

 성경책과는 또 다른, 성가와는 또 다른 성모님을 향한 말 그대로 찬가들.

 현실에 머리가 아파져 올 때쯤, 사이사이 이 책을 읽으면 마치 솜사탕처럼, 파란 하늘에 뭉게뭉게 피어난 하얀 구름처럼 메말랐었던, 때로 아파서 상처가 났었던 나의 영혼은 맑고 깨끗하게 다시 태어남을 느낀다.

 어떤 이는 때로 이 찬가들이 비현실적인 이야기라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공기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듯이,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쉽게 성모님께서 어떤 분인지 알려고 해야 할 것이고, 나에게 끊임없이 질문했었던 이들에게 나는 이 책을 권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고해성사를 하듯, 이 찬가들을 읽고 나면 나의 육신은 힘을 얻고, 나의 마음은 어머니의 포옹처럼 든든하고 편안해지며, 한 번이라도 더 미사를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다.

 짧고 부족한 서평을 마치며 나는 오늘도 미사드리러 가기 위해 준비를 한다.

 하느님 기다리십시오,!

 언제나 성당 입구에서 우리를 가장 먼저 반겨 주시는 성모님을 뵈러 저는 오늘도 갑니다.

 저를 오늘도 성당으로 이끌어 주시는 하느님, 성모님, 예수님 감사합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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