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작은 고난 속에서도 필요한 것을 마련해주신 하느님 / 행복론

📚서평

삶의 작은 고난 속에서도 필요한 것을 마련해주신 하느님 / 행복론

S2gaelS2

2026. 02. 16
읽음 7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행복론』은 나에게 잊고 있던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해주었다. 서문을 여는 행복을 향한 15가지 방법을 천천히 살펴보며, 나는 그동안 나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을 충분히 실천하지 못했음을 깨달았다. 교황님의 말씀을 한 줄 한 줄 적어 보며, 올해의 나만의 행복의 기준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다.

며칠 전, 나는 큰 실수로 인해 비관하며 힘겹게 버티면서도 이를 만회하려 애썼다. 그 순간을 되돌아보면, 교황님의 말씀이 내 마음속에서 위로로 다가왔다. 실수 앞에서도 무릎을 털고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려 노력했던 나 자신, 그리고 그 가운데 감사하게 느껴졌던 작은 순간들까지 떠올랐기 때문이다.

내 곁에는 항상 함께 해주시는 하느님과, 자비로운 마음으로 대해주던 이웃들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세상의 것에만 매달리며 진정 바라봐야 할 것들을 외면하고 살아온 것은 아닐까,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현실적인 시선으로 적당히 만족하며 살아가던 나에게 교황님의 말씀을 통해 두려움 없이 넓은 마음으로, 관대하게 작은 일에서부터 위대한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청년부 미사를 열심히 하던 젊은 시절의 마음가짐은, 치열하게 일하던 시간에 묻혀 잊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교황님의 변치 않는 젊은이의 열정을 엿보며, 나는 다시금 그때처럼 젊은이의 기쁨을 나누는 삶을 기억하고, 추구할 수 있도록 기도하게 되었다. ‘사마리아인’으로 살아가는 삶은 결코 실현 불가능한 유토피아가 아니며, 원대한 꿈이 아니라 믿음으로 이루어낼 수 있는 삶임을 새삼 느꼈다.

현실에서 행복하기보다 적당히 안주하거나, 현실을 외면하며 행복이라고 착각하는 순간들이 얼마나 많은지, 세상은 잘 알려주지 않는다. 끊임없이 욕심을 부리며 끝없는 경쟁 속에 살다 보면, 진정한 행복은 멀어지기만 한다. 교황님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금 바라보게 하고, 마음을 다해 묵상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선물해 주신다.

발제: 내가 놓지 못하는 욕심으로 인해 내 행복을 빼앗는 것이 있지는 않았는가?

나의 행복을 스스로 빼앗는 욕심을 되돌아보고, 나의 부족함으로 인한 실수와 좌절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 남을 배려하고 사랑하려는 마음, 그리고 매 순간 감사함을 느끼려는 마음이야말로 내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진정한 행복으로 이끄는 길임을 작은 순간에도 감사하며, 두려움 없이 삶의 도전 앞에 설 수 있는 나 자신이 되기를 다짐한다. 교황님의 『행복론』은 나의 마음을 점검하고, 삶 속에서 사랑과 용기를 실천하게 만드는 귀한 안내서가 되어주었다.

 

 

1

0

공유하기

0개의 댓글

로그인 후 이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