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안정을 되찾아 준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

📚서평

마음의 안정을 되찾아 준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

라파엘라 송혜령

2026. 08. 16
읽음 7

이번에 읽은 책은 홍성남 신부님의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입니다.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은 2019년 초판이 나왔고, 2026년 7월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자신을 탓하고 미워하느라 지쳐 있는 분들이 잠시라도 숨을 고르고, 스스로를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책이라고 합니다.

이 책의 시작 부분에는 신부님이 추천하는 문구가 있습니다.

이 말씀을 자주 머무는 공간에 붙여 두고, 마음이 가라앉을 때마다 들여다보며 묵상하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저도 이 말을 잘 기억하고, 자주 들여다봐야겠습니다.

 

슬픔에 너 자신을 넘겨주지 말고

일부러 너 자신을 괴롭히지 마라.

마음의 기쁨은 곧 사람의 생명이며

즐거움은 곧 인간의 장수이다.

긴장을 풀고 마음을 달래라.

그리고 근심을 네게서 멀리 던져 버려라.

정녕 근심은 많은 사람을 망쳐 놓고

그 안에는 아무 득도 없다.


 

<마음 탐구>

웃어요, 웃어 봐요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 웃음만큼 중요한 것도 드뭅니다.

웃음은 마음이 그릇을 조금씩 넓혀 줍니다.

자주 웃는 사람은 대체로 마음이 부드럽고,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품도 넓습니다. (중략)

웃음은 주님께서 주신 선물을 알아보고, 그것을 감사히 누릴 수 있는 마음을 길러 줍니다.

→ 웃음은 신체 건강에도 좋고, 마음에도 좋습니다. 그것을 알고 있지만, 하루에 몇 번이나 웃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괜시리 미소를 지어보는 시간을 하루에 한 번 이상 가져보려 합니다.

 

<살아내기>

반듯함도 병이라지요

사람의 마음 안에는 '그림자'라고 부르는 어두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 그림자 안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있는데, 이 에너지는 적당한 일탈 행위를 통해서만 분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중략)

심리학에서는 장난기와 생동감을 지닌 사람을 비교적 건강한 사람으로 보기도 합니다.

→ 무조건 착하게, 자기 감정을 억누르고 사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상대에게 할 말이 있으면 적당히 표현하고, 자기 감정을 알고 마음을 돌보고 지키는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

 

<관계 맺기>

분노, 다스려야 하는 감정

쉽게 풀리지 않는 화는 (중략) 마음을 조급하게 갖지 말고, 천천히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중략)

한정된 에너지를 다 소비하고 나면 지친 상태가 되어 작은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겁니다.

(중략)

자신을 속 좁다고 질책하기보다, 충분히 쉬게 해 주어야 합니다.

→ 분노할 일이 살다보면 참 많습니다. 타인에게 쉽게 분노하지는 않지만, 저도 화가 난 자신을 탓한 적이 많습니다. 하지만 화가 난 자신을 미워하지 않고, 인정해야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쉬게 하고, 화의 근원을 찾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먹구름 끝, 환기 시작>

불길한 생각은 퇴치하고 좋은 추억은 되살리고

어떤 일이든 나빴던 것보다 좋았던 것을 더 잘 기억하는 자기중심적 인지 습관은 자신을 실제 모습 이상으로 긍정적으로 보게 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은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하며 삽니다.

그런데 자신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여겨질 때 우울해지는 것입니다.

(중략)

몇 가지 처방을 제안하려고 합니다.

첫째, 자기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둘째, 우울증이 삼켜 버린 좋은 추억들을 되살려야 합니다.

셋째, 몸이 아무리 무거워도 운동을 해서 체력을 키워야 합니다.

넷째, 음식 냄새가 싫어도 꼭 먹어야 합니다.

다섯째, 우울한 생각을 멀리하고 우울함이 보내는 소리를 거부해야 합니다.

여섯째, 이성을 잃을 정도로 불길한 생각이 나를 점령하려 할 때, 냉정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 우울은 극복하기 어렵지만, 미리 우울을 경계하고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여섯가지 처방을 지키면서 나의 삶의 의미를 찾아보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산후 우울증을 겪은 주변 친구들을 보았었기에, 저도 잘 먹고 운동도 하며 우울함을 멀리 떨쳐버려야겠습니다. 


 

책의 마지막에서는 '인생을 쉽게 살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중략) 자꾸 흔들리는 것이 정상입니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신생아 육아를 하느라 잠을 못 자서 예민해진 요즘, 이 책을 읽고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습니다.

그리고 자책하지 않고, 나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는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책도 쉽게 잘 읽히는 편이고, 종교적인 내용은 많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마음의 중심을 굳건하게 하고 싶고, 위로를 받고 싶은 분들에게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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