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공부를 할때였던가요. 현대문학이며 현대소설을 공부하겠다고 읽을 때 한문장 한문장이 어려워 막막했습니다.
이런 내가 국어를 공부하겠다고 대학을 가도 될지 우려했습니다. 저의 공부가 너무 늦은 것 아닐지 후회했습니다.
그때 읽게 된 박완서 선생님의 작품은 저의 열등감을 내려놓게 했습니다.
작은 체구와 다정한 웃음과는 다른 시원시원하고 솔직한 필체는 그때부터 저의 첫사랑이 되었습니다.
그런 작가님이 자식을 잃은 슬픔을 담았다는 '한 말씀만 하소서'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좌절 앞에서, 슬픔 앞에서 주님을 원망하고 외면한 일이 얼마나 많았던가요.
언제나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쏟아내는 박완서 작가님의 글 답게
그분의 솔직한 통곡을 그대로 담아내어 읽는 것 만으로 저에게도 고통이 스미는듯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