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느님을 찾는다는 것, 영세 후 한참이 지나서야 종교가 아닌 신앙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다. 성경 묵상을 하다보니 뭔가 굉장한 목마름이 느껴졌는데 말씀이 내 안에서 뿌리내리고 있는 과정이 너무나 놀랍지만 또 그만큼이나 무척 어색했다. 이것이 맞는지 이 다음에 내가 어떻게 발을 내딛어야 하는지 잘 몰라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때였다. 그때 누군가 읽어보라고 오래 전에 빌려주신 이 책을 펴게 되었는데 나는 정말 나를 당신께로 이끄시는 하느님을 만났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큰 놀라움을 경험했다. 어느 한 문장도 쉬이 넘기지 못하고 꼼꼼하게 읽었다. 모든 문장이 나를 숨쉬게 했기 때문이다. 내가 하느님을 만나고 말씀의 샘을 파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또 그 과정에 어떤 일들이 생기는지를 자세하게 깨우칠 수 있었다. 마치 예수님께서 다정하게 친구에게 제자에게 말씀하시는 듯 하였다. 기도 생활과 덕을 살고자 하는 마음에 단단한 기둥이 되어 준 책이어서 지금도 자주 열어보며 즐겁게 읽고 있다. 대녀와 아끼는 사람들에게도 선물 일순위로 꼽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