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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무스 파팜(새 시대의 교황, 레오 14세)
저자 크리스토프 에닝
역자 김상우
18,000원
10%
16,200원
상품코드
129991
쪽수
200면
판형
140*208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출간일
2025-10-10
브랜드
가톨릭출판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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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목차
저자 소개
리뷰

책 소개
Habemus Papam!
레오 14세, 새로운 교황의 탄생
2025년 5월, 전 세계 가톨릭교회는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숨죽여 지켜보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인한 슬픔 속에 열린 콘클라베가 끝나고, 마침내 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서는 전 세계를 향해 우렁찬 외침이 울려 퍼졌다. “Habemus Papam!”
새로운 교황은 미국 출신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 바로 레오 14세였다. 《하베무스 파팜》(새 시대의 교황, 레오 14세)은 이 역사적인 순간을 생생히 담아내며, 가톨릭교회의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첫 미국인 교황의 삶과 비전을 조명한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성장한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 입회한 이래 한평생 교회에 헌신했다. 저자는 교황의 어린 시절과 사목자로서의 여정, 교황으로 선출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며 그분 삶에 녹아든 하느님의 섭리를 성찰하게 한다. 또한 교황의 온유하면서도 단호한 성품을 강조하며, 일치와 통합의 길을 걷게 될 가톨릭교회의 미래를 제시한다.
위대한 교황들의 발자취에서
교회가 나아갈 길을 찾다
이 책에서는 교황명을 레오 14세라고 선택한 이유를 자세히 다룬다. 레오 13세는 산업 혁명 시기에 노동자들의 권리와 인간 존엄성을 옹호하며 사회교리의 기틀을 다졌다. 저자는 신임 교황이 레오 13세 교황의 정신을 계승하여, 오늘날의 디지털 혁명과 그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 생명 윤리 등 현시대의 도전 과제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 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교회가 현대 사회의 문제에 대해 침묵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약속일 것이다.
또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목 방향을 존중하는 레오 14세 교황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린다. 기후 위기, 이주민 문제, 종교 간 대화 등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요하게 다루었던 주제들은 레오 14세 교황에게도 중차대한 과제이다. 레오 14세 교황은 전임 교황의 정신을 이어받아,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소외된 이들을 포용하며 복음의 기쁨을 세상에 전파하는 데 힘쓸 것이다. 저자는 두 교황의 영적 연결 고리를 명확하게 제시하며, 교회의 연속성과 새로운 발전 방향을 동시에 보여 준다. 또한 우리가 기도와 사랑으로 이 시대의 도전들에 맞서 싸우고, 교회의 새로운 여정에 함께 동참해야 할 사명을 깨우친다. 진정한 희망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걸어갈 때 빛나기 때문이다.
“교회는 하느님의 섭리 안에서 긴 여정을 이어 왔습니다.
특히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를 중심으로 한 보편 교회의 신비는
우리 신앙인들에게 끈끈한 유대감과 굳건한 희망을 선사합니다.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영적 유산과 더불어,
교회가 직면한 현대적인 도전 과제들, 바로 이주민 문제,
기후 위기, 성소자 수의 급감, 교회 운영 문제, 종교 간 대화,
그리고 교회 내 성폭력 문제와 같은 민감한 사안들을 피하지 않고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새 교황님께서 ‘온유함과 결단력’으로 교회를 이끄셔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와 더불어 ‘극도로 민감한 영역을 안정시킬 방법을 찾아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통찰합니다.
이것은 하느님의 백성인 우리가
혼란과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는 교황님께서 홀로 짊어지실 짐이 아니라
온 교회가 함께 기도하며 동참해야 할 사명일 것입니다.”
-이용훈 주교의 ‘추천의 글’ 중에서
책 속으로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것은 인간적으로나 영적으로나 매우 가치 있는 모험입니다. 그 자리에 모인 우리는 세속화된 21세기에 베드로 사도의 후임자를 찾아야 한다는 막중한 직무를 자연스럽게 깨닫고 있었습니다. 열쇠로 문이 잠긴 그 방에 모인 133명의 추기경단 가운데 새로운 교황이 있었습니다.
콘클라베에 모인 우리는 서로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었습니다. 크고 작은 계산과 교회에 대한 서로 다른 감수성을 갖고 있었지만, 내일에 대한 희망과 꿈을 품은 채 베드로의 후임자를 찾아야 하는 공동의 임무를 맡았습니다. 물론 성령께서 도와주실 거라고 믿었지만, 어떻게 움직이실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콘클라베를 앞두고 열린 사전 회의와 전체 토론에서 성령께서 추기경단을 이끌어 주셨다고 믿습니다.
― 8~9p. ‘서문’ 중에서
“새 교황은 레오 14세이십니다!”
모두가 놀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된 콘클라베가 끝나고, 드디어 2025년 5월 8일,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 추기경이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만장일치에 가까운 ‘경이로운 득표수’였다고 전해진다. 레오 14세 교황이 이렇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는 것은 132명의 추기경단이 그분을 얼마나 신뢰했는지 여실히 보여 준다.
그분은 사목자로서 신중함과 더불어 우리 시대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기도와 경청의 모범을 보여 주는 인물이다. 또한 그분이 걸어온 길은 시카고에서 페루에 이르기까지 아메리카 두 대륙을 잇는 가교와 같다. 새 교황은 정체성의 혼란과 무관심에 잠겨 있는 북아메리카와, 가난과 폭력으로 고통받는 남아메리카를 걱정하는 사목자 중에 한 사람이다.
― 11~12p.
69세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예상보다 빠르게 교황으로 선택되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며, 당시까지 교황청 주교부 장관직을 맡고 있었다. 대중에게 덜 알려진 조용한 인물이었지만, 그의 명료함과 차분함은 콘클라베 사전 회의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을 것이다.
오후 7시 23분, 새 교황은 감격한 모습으로 발코니에 섰다. 애써 눈물을 감추며 광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형제자매 여러분,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새 교황의 첫마디는 교황직의 방향성을 아주 잘 드러냈다.
“이것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첫인사입니다.”
잘 준비된 연설문은 복음서에 근거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었다. 특히 ‘평화’라는 단어가 여러 번 등장했는데, 이는 수도자이자 선교사인 새 교황이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였다.
“저 또한 이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에 스며들어 가정에, 세상 모든 이와 모든 민족에, 그리고 온 지구에 전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인류에게 상처를 입히는 여러 분쟁을 언급하기에 앞서 나온 새 교황의 첫 마디는 우직함simplicité과 영적 차원을 담고 있었다. 교황은 “악은 승리하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 21~22p.
교황 후보자로 거론되었던 일곱 명의 추기경은 “교황이 되려고 콘클라베에 들어간 사람은 콘클라베에서 추기경으로 나온다.”라는 옛 속담의 희생양이 된 것처럼 보인다. 언론 매체에서는 그들을 ‘파파빌리Papabili’라 불렀지만, 콘클라베 투표 결과는 늘 예측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이들은 앞으로도 교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비록 공식적인 교황 후보자로 발표된 적은 없지만, 이번 콘클라베는 보편 교회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인물들에 대한 일종의 ‘설문 조사’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이 있다. 이들은 콘클라베가 열리기 전부터 총회와 콘클라베에 참여할 것이 확실했던 만큼 교회의 미래와 깊이 연결되어 있었다.
이 일곱 명의 추기경들은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을 지지했든 아니든, 선출되지 않은 후보자로서 레오 14세 교황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 물론 견해 차이로 인해 새 교황과 다른 입장에 선 추기경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후임 교황은 전임 교황이 설립한 대로 교류와 대화의 장인 교황청 추기경평의회를 얼마든지 재구성할 수 있다.
― 60~61p.
주교는 ‘가톨릭적’이어야 합니다. 주교는 종종 지역 차원에만 집중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교는 교회와 현실에 훨씬 폭넓은 시각을 가져야 하며, 교회의 보편성도 경험해야 합니다. 또한 주교는 다른 이의 말에 귀 기울이며 조언을 구할 줄 알아야 하며, 심리적으로나 영성적으로나 성숙함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주교의 본질적 요소는 한 사람의 사목자로서, 자신을 아버지이자 형제로 생각하는 사제단부터 시작해 교회 공동체의 구성원들과도 가까이 지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모든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어야 합니다.
― 74~75p.
고전적 방식에 따라 성 베드로 광장에 모여 기다리던 군중은 바티칸 시국의 높은 담벼락 안쪽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 모든 이의 시선은 오직 시스티나 경당 굴뚝에만 집중된다.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면 투표가 끝나지 않았다는 뜻이지만, 흰 연기는 신임 교황이 선출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알리는 신호다. 흰 연기가 피어오르면 모든 성당의 종들은 온 힘을 다해 힘차게 울리며 전 세계로 퍼진다. 교황의 당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성 베드로 대성전의 종소리는 온 세상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기쁨의 메아리가 되어 울려 퍼진다.
― 118p.
2025년 콘클라베 직후, 성 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서 그 유명하고 감동적인 라틴말 문장을 읊은 이는 프랑스의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었다.
“Annuntio vobis gaudium magnum. Habemus Papam!”
한국말로 옮기면 “저는 여러분께 큰 기쁨을 알려 드립니다. 교황님이 선출되셨습니다.” 정도가 될 것이다.
제267대 로마의 주교는 레오 14세 교황이다. 새 교황은 군중의 큰 환호 속에서 첫 번째 교황 강복을 베풀며 당신이 수행할 교황직의 문을 힘차게 열었다.
― 119p.
목차
추천의 글 5
서문 8
들어가는 말 11
Ⅰ. 하베무스 파팜
1장 · 새 교황의 탄생 19
2장 · 미국인 레오 14세 교황 31
3장 · 세상을 위한 발걸음 47
4장 · 여전히 중요한 일곱 추기경 60
Ⅱ. 새 교황의 시대 개막
5장 · 프란치스코 교황의 마지막 순간들 79
6장 · 역사가 가르쳐 준 교훈 90
7장 · 전 세계에서 모인 추기경단 99
8장 · 매우 비밀스러운 콘클라베 111
Ⅲ. 교회가 직면한 도전 과제
9장 · 베르골료 교황의 유산 123
10장 · 레오 14세의 열두 가지 임무 134
11장 · 레오 14세의 여섯 가지 도전 과제 160
12장 · 새 교황의 온유한 카리스마 176
나가는 말 191
레오 14세 교황의 이력 194
참고 문헌 196
역자 후기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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